남서준
자캐 플필/커뮤 2026. 4. 30.
커뮤: 만신제
공개 프로필
[ 이명 ]
홍실의 주인
“ 부, 분명 뭔가 문제가 생기고 말거야… 그, 그래. 틀림없어… ”

외관
출처: 进行一个xp的捏3.0 by 千临-捏咔-捏人创作分享平台
초췌해보이는 하얀 얼굴은 햇빛을 충분히 받지 못 한 사람의 것이다. 잔근육 하나 없는 마른 몸은 보는 사람에 따라 볼품이 없다고 느낄 법하다. 얼굴은 그럭저럭 괜찮다고 말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딱 그뿐. 평소에도 다크서클은 상시 달고 있던 서준이지만, 최근 들어 다크서클이 더 심해졌다. 그 어떤 것에도 의욕을 비치지 않는 짙은 보라색 눈동자, 거기에 늘 죽상인 얼굴까지 더해져 그에게서는 누가 봐도 부정적인 아우라가 물씬 뿜어져 나온다. 옷은 평범하게 진한 갈색 재킷에 상하의는 검은색으로 통일했다. 발에 신은 것은 발목까지 오는 진한 갈색 첼시 부츠다.
이름
남서준/南瑞峻
성별
시스젠더 남성
키/체중
177cm/58kg
나이
28세
직위
무당
신
월하노인
남녀의 인연을 붉은 실로 묶어 부부의 연을 맺어준다는 중매의 신. 서준은 월하노인의 힘을 빌려 다른 사람들의 인연이 기록된 장부를 열람할 수 있다. 즉, 미래에 누가 언제 누구랑 만나고 언제 헤어질지 등을 이야기책을 읽듯 쉽게 알아낼 수 있다. 사람 간의 인연을 상징하는 월하노인의 붉은 실은 때로는 귀를 포박하여 움직임을 억누르기도 하고, 때로는 날카로운 무기가 되어 귀를 베기도 하며, 강력한 방패가 되어 몸을 지켜주기도 한다.
스탯
체력: ■■□□□
공격: ■■■□□
방어: ■■■■□
민첩: ■■□□□
성격
[매사 부정적인 / 의지 박약 / 소극적인]
“이제 다 끝이야… 지아는 떠나버렸고 이제 내 삶에 즐거운 거라고는 아무것도 남지 않았어. 아아… 나는 이대로 평생 혼자 외롭게 살아가다가 죽을 때조차 외톨이로 아무도 모르는 죽음을 맞고 말겠지. 그래… 차라리 그게 나한테 가장 잘 어울리는 결말일지도 몰라… ”
서준은 사람이 어떻게 저러나 싶을 정도로 모든 것을 부정적으로 바라본다. 어떤 일을 시작도 하기 전에 거기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최악의 경우를 떠올리고는 어차피 자기는 뭘 해도 안 될 거라며 포기해버리고, 뭔가 자신에게 좋은 일이 생겼을 때조차 지금 좋은 일이 생겨봤자 나중에 더 안 좋은 일이 생길 것이 뻔하다며 우울한 얼굴을 한다. 같이 있으면 이쪽의 기분마저 축 처질 것 같은 유형의 인물.
그러면서 자기 고집은 또 얼마나 센지, 누군가 아무리 그에게 괜찮을거라고 말을 해줘도 귓등으로조차 듣지 않는다. ‘내가 불안하다는데 왜 저 사람이 괜찮다고 하는거지? 그러다가 혹시 무슨 일이 나면… 책임질건가…? 아닐텐데…’ 같은 말을 중얼거리면서.
그러래서 서준은 새로운 일, 새로운 장소, 새로운 사람을 싫어했다. 새로운 것들은 언제나 예상치 못한 불행을 불러온다고 믿고 있었으므로.
기타
[Profile]
생일: 10월 11일
부처꽃/사랑의 슬픔
호: 여자친구인 이지아. 그 외엔 딱히…
불호: 여행, 외출, 귀찮은 것 전반, 높은 곳, 개(작은 강아지 포함), 그 외 많은 것들
[이지아]
아니, 이제는 여자친구가 아니지. ‘전’ 여자친구다. 왜냐하면 그는 3개월쯤 전에 지아에게 차였으니까.
지아는 서준이 고등학교 시절부터 사귄 여자친구다. 비관적이고 소극적인 성격 탓에 주변에 친하게 지내는 사람이 아무도 없던 서준을 지아는 최대한 이해하고 배려해주고자 했고, 서준 역시 그런 지아에게 자기 나름 맞춰주고자 했다. 생전 가볼 생각 없었던 바다로 놀러간다든가 도무지 존재 가치를 이해할 수 없었던 교환 일기를 써본다든가 하는, 그런 사소한 것들을 하며.
언제나 비관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던 서준은 지아와의 행복한 미래를 꿈꾸게 되었다. 지금까지처럼 이대로 지아와 영원히 함께. 자신이 모시는 월하노인 역시 두 사람을 굽어살펴주실 것이다. 그렇게 믿고 있었건만… 두 사람이 사귄지 10년이 되는 날, 지아는 서준에게 이별을 통보하고 그와의 연락을 일방적으로 끊어버렸다. 그로서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다. 서준은 모든 사람들의 인연이 기록된 장부를 열람할 수 있었지만 단 한 사람, 자신과 관련된 기록은 볼 수 없었기 때문에.
지아의 이별 통보 이후 서준의 성격은 예전보다도 더 비관적으로 변했고, 가뜩이나 하지 않던 외출 역시 그 빈도가 더 적어졌다.
[제령]
매사 부정적이며 위험을 감수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서준이 만신제에 참가하게 된 것 역시 지아의 영향이 컸다.
서준은 성인이 되기 전까지만 해도 영적인 존재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일반인이었다. 타고난 영적인 능력 때문에 다른 존재를 종종 목격하긴 했지만 그뿐. 그러다 그가 21살이 되던 해 그를 자신을 섬기는 무당으로서 점지한 월하노인에 의해 신병을 앓게 되었다. 갑자기 닥친 불가해한 상황에 불안에 떠는 그를 안심시켜준 것은 다름 아닌 지아였다. 서준은 지아에게만은 아무것도 감출 필요를 느끼지 못했기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신기와 신내림, 그리고 그밖의 모든 것을 지아에게 다 털어놓았고 지아는 그런 그가 안심하고 월하노인의 힘을 받을 수 있도록 격려해주었다. 영맥관리본부에서 그에게 처음 도움을 요청했을 때 한 번 해보는 게 어떻냐고 권유한 것 역시 지아였다. 그 뒤로 서준은 종종 영맥관리본부의 요청을 받고 귀를 제령하게 되었다. 그러면 지아가 좋아하는 것 같았으니까.
지아와 헤어진 후 한동안은 영맥관리본부의 요청이 와도 답하지 않았다. 겨우 요청에 답할 마음이 든 것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지아가 헤어지자고 한 건 분명 이제 내 성격에 질려서일거야. 그러면… 그렇다면.. 만약 내가 지아 없이도 활약하면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다면, 어쩌면 지아가 다시 돌아와주지 않을까?’
간절함이 만들어낸 일순간의 착각이었다. 산 어귀에 도착한 그는 곧바로 후회막심한 얼굴을 하고 부정적인 말을 줄줄 읊어대기 시작했다…
[소지품]
교환일기, 커플링 한쪽, 온갖 상비약, 손전등, 최루탄 스프레이, 손수건
[TMI]
-평소에는 집에서 소설을 쓰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출간한 소설 중 성공한 것은 한 권도 없다.
-학창 시절 성적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이었던 것 같다.
비공개 프로필

비밀설정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지아는 서준에게 이별을 통보한 적이 없다.
두 사람이 교제하고 10년이 되는 기념일에 두 사람은 한적한 곳으로 여행을 떠났다. 즐거운 시간을 보낼 생각에 나름 들떠 있던 두 사람은 그곳에서 귀를 맞닥뜨렸다. 그리고 그 귀를 제령하는 과정에서 귀는 마지막 발악으로 지아에게 저주를 내렸고 그 저주로 인해 지아는 어떻게 손 쓸 새도 없이 목숨을 잃고 말았다.
서준은 절망했다. 이렇게 될 때까지 제게 일언반구 없던 월하노인을 원망했고, 이미 사라져버린 귀에 분노했으며, 이제 지아가 없다는 사실에 두려워했다.
그의 무의식적인 방어기제가 작용한 것은 그때였다. 그는 지아가 죽었다는 사실을 잊어버렸다. 대신 자신이 지아에게 차였다는 가짜 기억을 만들었다. 그렇게 하면 지아가 어딘가에는 살아 있다는 희망을 품을 수 있었으니까. 지아가 없는 세상은 두려웠지만 그렇다고 지아를 따라가기에는 그에게는 비겁하게도 용기가 없었으므로.
기록
신은 당신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저, 저… (손을 꼼지락거린다.) …사실은 잘 모르겠네요. 불경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신을 모신다고 해서 저한테 좋은 일이 있었던 적은 따, 딱히 없었던 것 같고… 만약에 제가 무당이 되지 않았다면, 어쩌면 지아도, (눈을 몇 번 끔뻑이다가 잠시 말을 멈춘다.) …이, 이상하네요. 지아는 그, 제 전 여자친구 이름인데… 이럴 때 왜 갑자기 그 애 생각이 난 건지. 그 애는 제가 무당이 되는 걸 응원해줬는데 말이죠….
이번 일에 임하는 당신의 태도는?
-(눈을 빠르게 굴린다.) 그러니까… 어, 평소보다 더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그런데 그, 자세한 내용은
여기서 못 듣는건가요? 아, 아니. 딱히 걱정된다거나 그런 건 아니지만 그냥 더 확실하게 알아두는 편이 좋을 것 같아서… (변명하듯 아무 의미 없는 말을 주절주절 늘어놓는다.)































